사무엘하 1장(사울의 죽음에 대한 소식과 다윗의 반응)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뽑혔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버림을 받았다. 죽은 사무엘의 예언처럼 사울과 세 아들은 블레셋과의 전투 중에 길보아 산에서 죽는다. 이 소식이 다윗에게 알려진다. 다윗의 평생 적대자였던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게 된다. 그리고 이 소식을 아말렉 소년이 다윗이 있는 시글락까지 찾아와 알려준다.
아말렉은 삼상 15장에 사울을 시험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는데 이번에는 다윗을 시험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그 소년은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면서 그 증거로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보여주었다(3-10절). 사울의 왕권을 상징하는 물건을 아말렉 병사가 가져온 것은 다윗을 시험하는 기회가 된다. 만일 다윗이 병사에게 상급을 내린다면, 다윗의 행동은 지금까지 보였던 다윗의 행동은 위선이 된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 음 받은 자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병사들에게도 그렇게 명령했었기 때문이다.
사울을 죽인 자에게 상급을 내린다면 이제까지의 다윗의 말과 행동은 위선이 된다. 다윗은 곧바로 옷을 찢고 사울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스라엘의 패배를 함께 슬퍼한다. 그리고 곧바로 아말렉 사람을 하나님의 기름 부 음 사람을 죽였다는 것에 근거하여 죽임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의 일관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사울이 자신의 대적이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주위 신하들에게 보여준다(11-16절).
예언적 의미로는 아말렉 사람이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다윗에게 주는 것은 상금을 기대하고 한 행동이었지만 궁극적으로 멀지 않아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기능을 한다.
사무엘하 2:1-5:5(다윗의 왕위 등극)
2:1-5:5는 다윗이 공식적으로 이스라엘 왕이 되는 과정. 다윗은 유다의 왕 이 된 이후로 곧바로 이스라엘 전체 왕이 되지는 않았고, 상당 기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울과 다윗의 대립 관계는 끝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 자체가 다윗이 왕이 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윗에게는 여전히 사울의 통치권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과 블레셋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사울 지지자들의 잔류 세력이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 왕이 되는 과정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고 있다. 이제 왕이 없어진 상태에서 다윗은 사울에 이어 두 번째 이스라엘의 왕이 될 준비를 한다.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유다 족속의 지지를 받아 헤브론에서 왕이 된다. 유다의 왕이 된 이후 다윗이 한 첫 번째 조치는 다사울 편에 섰던 사람들을 포용하는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4-7절은 어떻게 사울 왕을 지지했던 사람을 다윗이 끌어 앉는지 보여준다.
4장 1-12절에서는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의 핵심 인물들이 다 죽게 되고, 다윗은 이스보셋을 죽인 그들을 살인자로 규정하여 죽이며 사지를 잘라 헤브론 못에 걸어두는 극형을 처한다. 왕을 잃은 이스라엘은 다윗에게 나와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다윗은 이스라엘 장로들의 요청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드디어 유다와 이스라엘은 통일왕국을 이루게 되었다. 결국 내분에 의해 스스로 북이스라엘이 와해됨으로 다윗이 동족들의 피를 흘리지 않고 어떻게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다는 표현은(10절), 다윗의 승승장구 배경에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이유였음을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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