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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속의 길

사무엘하 22장 구원의 노래

by 독거할매 2021. 4. 7.

사무엘하 22장

22장은 다윗의 노래로써 그의 인생 전체를 요약하는 의미를 지진다. 시 18편과 거의 같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다윗의 감사시로 볼 수 있다. 사무엘서 시작은 한나의 노래로 시작, 끝나는 무렵에는 다윗의 감사시로 마무리한다. 이 두 노래는 사무엘서 전체의 틀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루는 주제도 비슷하다. 하나님을 반석으로 비유하고 있다. 낮은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는 사상이 공통적이며 사무엘서 전체의 주제이다. 기록 시기는 다윗의 전성기로 추측된다.

구원의 노래(삼하 22:2-20)

다윗의 신앙고백(22:2-3)이다. 다윗은 여호와를 나의 반석이라고 고백한다(2절). 자기가 체험했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비유를 통해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두 번이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반석은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킬 때가 많다. 2-3절에 나오는 단어들, 요새, 방패, 망대, 피난처는 다윗의 실재적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이다. 다윗의 신앙은 현실에 뿌리 박힌 신앙이다.

 

4-7절은 다윗이 경험한 위험들을 서술하고 있다. 4번이나 죽음과 관련된 표상을 사용한다. 다윗은 수 없이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이 했던 행동은 기도이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이어지고 하나님의 현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묘사된다(16절).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 분이 임재하실 때 땅과 하늘도 떨고 있다. 11-15절은 거룩한 전쟁을 치르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다윗을 위해 싸우신다. 천사들을 군대로 거느리시고 싸우시는 하나님. ‘우렛소리’ ‘화살’ ‘번개’는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야웨 전쟁의 모티브다.

 

다윗의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삼하 22:21-28)

22-23절, 26절은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을 ‘완전’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성경적 개념의 완전은 특별히 두 가지 개념과 관련된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성, 또 하나는 말씀을 지켜 행함이다. 이 두 가지가 22-23절에는 언급되어 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완전한 성도의 모습으로 서게 하는 요소이다.

 

다윗은 또 하나의 완전의 모델로 제시되어 있다. 비록 한 번의 결정적 실수를 범했지만 그것만 빼면 다윗은 이상적인 신앙인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살았던 인물이다. 노아, 아브라함에게도 완전이란 표현을 썼지만 구약의 완전의 모델로 제시되었던 사람들은 다 흠이 있다. 유일하게 예수님만 흠이 없으시고 완전의 모델이시다. 완전하지 못한 완전의 모델들이라면 예수님은 완벽하시다. 그분이 바로 우리가 모델로 삼고 따라야 할 분이시다.

 

승리의 노래(삼하 22:29-50)

29-43절은 전쟁터에서 용맹스런 다윗의 모습이다. 다윗이 어떻게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함이다. 그것이 다윗으로 하여금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였다. 어디로 활을 당길지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다. 다윗은 이것을 이미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경험했다. 다윗은 전쟁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 이것이 다윗을 용감한 군인으로 설 수 있게끔 한 요소다.

 

 

43절은 그 결과 완전한 승리를 거두고 대적들을 정복한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어떤 노력이나 능력에 기인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하나님을 의지한 결과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스스로 가로채려 하지 않는다. 44-45절은 다윗의 찬양과 기원으로, 다윗은 이런 목적으로 하나님이 자신을 높이신다고 믿고 있다(44절). 자신을 통해서 야웨가 하나님이심을 밝히 드러내시기를 하나님이 원하신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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